모닥불 피워놓고
뒷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가족들과 캠핑 분위기를 연출하는 솔솔한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드럼통을 잘라 만든 쇠통에 장작을 넣고 그 안에 옥수수도 넣어 구워먹고, 낡은 소파를 구해다가 앉아서 설교준비도 하고, 빗물이 내리는 처마 끝을 바라보기도 하고, 가족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불어오는 장작 연기에 눈물도 흘려봅니다. 이번 주는 월화수 새벽설교, 알파 성경공부, 청년부 주중성경공부, 나눔잡지에 북한선교에 관한 글쓰기, 우크라이나 선교팀 훈련모임, 주일아침 성경공부, 청년부 주일예배 등으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한 주가 되겠지만 그리 초조하거나 긴장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토장에서 얻은 연단인지, 아니면 메너리즘인지 알 수 없습니다. 둘 다이겠지요.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월요일 새벽설교를 마치고 내 ..
2009.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