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욕 롱아일랜드 (2009년 7월~2010년 12월)117

새벽기도와 코스타 2009 처음으로 아름다운교회의 새벽기도를 다녀왔습니다. 얼마만인지요. 새벽기도에 참석한 것이... 새벽기도가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오늘 새벽기도에 앉아 있노라니 잔잔한 은혜가 밀려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저도 새벽설교를 해야하는데 지금부터 설레입니다. 코스타 다녀와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시간과 교제 나눈 귀한 강사/간사분들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간사님들의 헌신과 수고를 보며 한국교회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열심으로 헌신할 수 있을까... 그들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프로세스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나로서는 앞으로 계속 코스타의 잔영을 떠올리며 곶감 빼먹듯이 생각거리를 뽑아낼 것입니다. 감동적인 한 주였고, 그런 시간이 내 삶에 주어져서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2009. 7. 14.
1.5세가 된다는 것 이번 코스타에서 생각한 것 중 하나는 1.5세의 역할에 관한 것입니다. 저 자신 중학교 때 이민 온 1.5세로서 코스타에서 1.5세가 많이 보여서 기뻤습니다. 시카고 코스타에서 한국에서 오신 소위 논객이라는 분들의 토론하는 것을 흥미있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노무현 대통령 정국으로 더욱 확고해진 한국사회의 좌익과 우익의 갈등, 한국교회의 보수화, 한국교회의 대형화로 인한 부패, 교회의 사회참여, 평화운동 등등에 관한 것인데 내가 셋방살이하고 있는 집에 먼 곳에서 손님들이 찾아와서 가족회의 하는 거 보는 느낌이랄까? 지금까지 미국에서 24년 동안 손님의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하여 그런 마음이 드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내가 과연 1.5세로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1... 2009. 7. 14.
2009 코스타를 마치고... 인디애나폴리스와 시카고 코스타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갔다가 어제 밤 늦게 돌아왔습니다. 코스타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책소개를 통해, 세미나 강의 인도를 통해, 청년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다른 강사분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많은 도전과 생각거리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1.5세의 정체성이 한국교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 북한선교, 사영리 차원을 넘어선 한국 복음주의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책읽기, 신앙의 담론과 실천, 청년사역에 있어서 말씀 선포의 방법론, 양극화된 한국교회에 이민교회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 그 외, 여러 개인적인 차원의 이슈까지… 한마디로 말해 좀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강해설교에 내 모든 인생을 헌신해야겠다.. 2009. 7. 12.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코스타 세미나 강사로 초대 받아 지금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와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보니 이곳 중부는 산이라곤 없는 평평히기 끝이 없는 평지로군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북미주 청년들 600명이 모여 집회를 갖습니다. 제가 맡은 순서는 아침 집회 때 책소개와 "그리스도인과 책읽기" 라는 제목의 세미나 강의입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25살 미만의 청년들이 모이고 25살 이상의 청년들은 같은 기간 시카고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600명 정도가 모이고 시카고에는 1500명 정도 모인다고 하네요. 이런 대형 크리스찬 집회에 참석하기는 93년 어바나 집회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목요일 아침에 차를 타고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카고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코스타 기간 동안 어떤 청년들을 만.. 2009.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