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의 도구
지난 한 주간은 를 만들었습니다.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형종 집사님, 정우상 집사님과 함께 일합니다. 주문을 받고,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고, 운송하는 모든 과정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지만 실수는 조금씩 줄어 들고, 능률도, 품질도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매일 공방에 점심도 사 오시고, 커피도 사 오시고, 일도 도와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를 우송했습니다. 미국, 한국, 캐나다… 이 작은 공방에서 만든 십자가가 마치 날개 달린 비행기처럼 자기 자리를 찾아 날아 갑니다. 손으로 만든 십자가는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어서 장성한 딸을 시집 보내는 느낌입니다. 방주 밖으로 날려 보낸 비둘기처럼, 날아간 ..
2016.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