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나 공방>에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첫번째 주력 제품 "화합의 십자가"를 

여러 사람이 함께 분업하여 제작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교회를 나와 <가나 공방>을 시작한 취지의 첫 걸음을 떼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믿음이 가는 정형종 집사님, 

언젠가 통일이 되면 비무장 지대에 교회/공동체를 짓고 고아원을 하자고 하시는 

집사님이 첫번째 합류자가 되셨습니다. 

공방을 처음 열었을 때 사용하시던 미니밴을 선뜻 선물로 주신 분입니다. 

강한 생활력으로 힘든 이민생활 하시면서도 아드님이 프린스턴 대학교에 가게 

된 것을 늘 겸손하게 하나님께 감사해 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한국에 2007-8년 9개월 동안 살 때는 

찾아 오셔서 청파 교회도 함께 참석하고 힘 내라고 춘천 닭갈비도 사주셨던 분, 

제가 담임으로 있었던 가디나 장로교회에 교인으로 함께 해 주셨던 의리있는 분, 

<가나공방>에서 이제 또 같은 길을 걷게 되어 감사하고 참 좋습니다.


그리고 정우상님 (파란색 CUBA 자켓), 

지난 번 스파게티를 맛있게 만들어 주신 분, 

묵묵히 세심하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신뢰의 벽돌을 한장 더 쌓았습니다.


그리고 은경이, 

지금은 제주도에 가 있는 내 하나뿐인 여동생의 후배, 

얼마전 목공교실도 함께 했던 첫 목공 제자, 꼼꼼하고 사려 깊은 은경이가 

아이들 등교 시켜 놓고 낮시간 틈틈히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10시 일하기 전, 이 날이 의미있는 날임을 감지하고 다 함께 기도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십자가를 자르고 다듬고 조립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데려 가실지 기대하며 

갈라진 홍해에 믿음의 첫발 조심스레 내딛습니다.



















Posted by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