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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Art & Craft Fair Long Beach 거리에서 토요일 저녁에 설교 준비 안하고 장사하고 있게 될 줄이야!! ^^ 2016. 12. 16.
Long Beach Art and Craft Fair 오늘은 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날입니다. Long Beach에서 열리는 Art and Craft Fair 에 가서 목공품들을 판매합니다. (오후 4-10시, 117 Linden Ave., Long Beach, CA 90802)을 통해 추구하는 비전 가운데 하나는 세가지 현장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신학교(Seminary), 교회(Sanctuary), 일상의 자리(Street)이제 그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지난 두주동안 시장에 가지고 나갈 여러 물건들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길거리 시장 바닥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많이 부족하지만 아쉬운대로 가지고 나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설레입니다. 2016. 12. 15.
새 생명의 십자가 어제는 하루 종일 얼바인에 있는 어느 교회의 현관과 본당에 십자가를 설치하고 영아실에 평상마루를 만드는 작업을 했어.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니스로 매끈하게 스프레이 된 십자가는 이 시대의 값싼 영성을 닮았다고 생각하곤 했거든. 그저 매끈하고 예쁘기만한 십자가에게서는 참기 힘든 가벼움을 느끼곤 해.버려졌던 나무를 두 손으로 쪼개고, 자르고, 파고, 깎고, 찍고, 닦고, 못 박고, 껍질을 벗기며 세상에 하나 뿐인 십자가를 만들었어.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십자가를 만들어 본다면 그 어느 누구도 예수의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난 생각해. 작은 십자가는 현관에 걸려고 만든거야. 큰 나무 십자가 안에 작은 나무 십자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라디아서 2:2.. 2016. 12. 6.
가로짓기 십자가 8년 전 이맘 때, 무명의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 때 난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설교학으로 Th.M 을 공부하고 있었어요. 학교 기숙사 아파트에서 매일 밤을 지새우며 CNN을 통해 선거 유세 과정을 지켜보고 오바마의 연설을 공부하듯 듣곤 했습니다. 그 때 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흑인 교수와 23명 남짓의 흑인 학생들이 있었고 나와 백인 여학생이 유일하게 흑인이 아닌 학생이었습니다.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다음 날 수업에 갔을 때 흑인 학생들이 진한 눈물을 흘리고 서로 포옹하며 기뻐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나 또한 기득권 층에서 벗어난 소수 민족으로서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참 흐뭇했습니다. 그들의 눈물의 농도를 내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화사한 나비.. 2016.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