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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133

깊은 겨울 밤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차가운 밤 바람을 맞으며 집까지 한시간 동안 강물을 따라 걸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밤 하늘에 별은 깊이 박혀있다. 내가 있는 이 곳 프린스턴은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만사가 다 귀찮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나의 삶의 브레이크를 힘껏 밟아주었으면 좋겠다. 창 밖의 겨울 나무들은 나를 보고 털어내라고 속삭인다. 좀더 많이 버려야 한다고... 뼛속까지 깊은 겨울이 스며들면 무거운 짐 덜어놓게 될까? 깊은 겨울 밤이다. 살아는 있는 것인데, 좀더 자유롭게 살 수는 없을까? 2009. 2. 13.
기도 모임 2009. 2. 12.
봄학기 둘째 주 시작 봄학기의 두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지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온통 창세기 1-11장, 요한복음, 요한계시록 2-3장에 관한 생각으로 온 종일 이런 저런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차분히 앉아서 글로 생각을 정리해야 하겠는데 학기 초에 이런 저런 분주한 일로 시작을 못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귀한 보물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묵상할 때, 그 때 가장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2009. 2. 10.
주일 성경공부 준비 아니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주일 새벽 2:45 입니다. 성경공부 준비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창세기 4장-11장까지를 다룰 예정인데 분량이 많아 내일 다 다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중 한가지만 간단히 나눈다면 두 중요한 사건의 Chiastic Structure입니다. 성경은 종종 다음과 같은 화살표 모양으로 구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가 주장하려고 하는 문장이 화살표의 끝에 위치하는 것이지요. 이거 아주 아주 중요한 건데 피곤이 몰려와서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3시간 자고 교회에 가야 합니다. 노아의 홍수 이야기 구조 (창세기 6:9-9:19) A. 도입 (6:9-10) B. 포악함이 가득 (6:11-12) C. 하나님의 첫번째 말씀: "멸하리라." (6:13-22.. 2009.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