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45

좋은 사람들 좋은 사람들, 이번 엘에이 여행에서 만난 옛 동지들. 이들과 얼마나 많은 추억들이 있는지... 중고등부 할 때 참 좋은 팀이었다. Facebook에 올라온 사진. 이제 모두들 커플이 되어 아기아빠도 되고,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있어서 참 행복했다. 새벽 2:30... 잠이 오질 않는다. 인생의 행복이란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일테다. 2010. 6. 22.
뉴욕에 돌아오다 엘에이에서의 여러 일정을 잘 마치고 뉴욕에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으며 많은 현상들을 보았습니다. 교회의 상처들이 큰 것이 안타깝습니다. 교회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깊은 숲 속 맑은 우물 같은 교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길 잃은 나그네들 와서 목 축일 수 있는... 만난 모든 분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리움을 뒤로 하고 돌아온 날, 내 앞에 놓인 작은 거울 하나 나를 들여다 봅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이 생각나는 주일 아침입니다.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 2010. 6. 21.
풀러 신학교 교정을 거닐다. 설교 클리닉 후 파사데나 풀러 신학교를 둘러보았다. 1996-2001년까지 있었던 곳. 많은 기억이 묻어있는 신학교 캠퍼스를 거닐었다. 수업 듣던 클라스에도 들어가 혼자 앉아 보았다. 25-30살까지 이곳에 있으며 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이곳에서 예수를 만났고, 아내를 만났다. 나에게 깊은 기쁨을 안겨주었던 곳을 거니노라니 또한 아련한 감정들이 교차한다. 하늘은 붉게 물들고, 서늘한 바람이 성령처럼 나의 목과 뒷덜미를 감싼다. 2010. 6. 16.
엘에이 도착 엘에이에 잘 왔습니다. 어머니도 한국에서 오늘 오셨습니다. 이렇게 나무가 없었나 싶네요. 여기 와 있는 사실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201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