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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2011년 1월-2016년 3월)

요한계시록 강해를 시작한다.

by 김성환 2012. 1. 11.
올 한해 가디나장로교회의 새로운 표어를 "변화와 성숙"이라고 정하였다.
어떻게 그것이 형식적인 모토에서 벗어나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열매를 맺게 될까?  
"요한계시록"으로 하려 한다.
요한계시록은 나의 오랜 관심이다. 지금까지 요한계시록에 관한 부분적인 지식과 막연했던 느낌들을 통합하고, 구체화시켜 우리 성도들이 알아듣기 쉬운 보편적인 언어로 설교를 풀어내는 것이 새해 벽두에 하는 나의 고민이다.
주일설교로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일년 가까이 진행될 기나긴 강해가 성도들에겐 버겁게 느껴질 것이다. 
매주 금요일 30분씩 얼마나 깊이 파고 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들을 수 있을까?
나또한 요한계시록 연구에 변함없는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준비 자료는 무엇으로 삼을 것이며, 요한계시록의 생소한 그림언어를 어떻게 설교 언어로 전환할 것인가? 

다소 권태감에 젖어있는 한인 이민자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의 환상과 상상이 어떤 Relevancy를 지닐 수 있을까?    
 
먼 여행에 지도가 필수이듯, 이번 주에  하려는 작업은 요한계시록의 난해한 구조를 한눈에 시각화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올 한해 난 요한계시록에 푹 빠져 살게 될 것이다.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예수님,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