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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

2세 영어목회자 모임

by 김성환 2009. 4. 16.
올해 PCUSA NKPC 영어목회자들의 모임이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열렸다.
점심 시간 학교 식당에 수십명의 한인 2세 영어목회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길래 반가워 무슨 얘기들을 나누는지 귀동냥이나 하려고 구석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함께 밥을 먹었다.
식사 시간 30분이 넘도록 이들의 흥미진진한 대화 주제는 토랜스제일장로교회의 분규에 관한 것이었다.
한 2세 목사는 유포트 체이스 당시 미국장로교 총회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라면서 본당에 들어가려고 했던 날의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던지 그때 그 자리에 총회장과 함께 있었던 나조차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저마다 자기들의 해석을 내 놓으며 모두들 어찌나 흥미진진하게 얘기하던지... 나중에는 내 얘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나쁜 얘기는 아니어서 모른채하고 자리를 뜨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내게 프린스턴 오기 전에 어디 있었냐고 묻길래, 한국에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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