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예배 때 설교를 해야하는데 주일 설교 후 긴장이 풀려서일까... 전혀 손에 잡히질 않는다.
하루 종일 혼자 사무실에서 책읽고, 혼자 밥먹고, 혼자 커피 마시고, 혼자 창 밖의 빈 하늘만 쳐다본다.
사람이 그립다.
가끔 맨하탄이나 플러싱의 중국타운에 나가면 그나마 바글대는 사람들 틈에서 잠시 숨통이 트인다.
이곳 사람들, 모래처럼들 살아간다.
8월 9-21일까지 휴가하기로 했다.
가족들 데리고 L.A에 간다.
이번 L.A 여행이 내겐 중요한 시간이 되겠다.
어머니, 그리고 두 동생...
시간이 된다면 즐겨찾던 캘리포니아의 높은 산에 친구들과 오르고 싶다.
머릿 속에 분출되는 도파민을 잠식시키기에 산처럼 좋은 곳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