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 테이블에 타일을 입혔다.
하얀색 타일은 공짜로 얻었고, 초록색과 노란색 타일은 동네 타일점에서 5불 주고 구입하였다.  
처음엔 오렌지와 붉은 색 계통으로 하려고 했는데 타일점에서도 그 색 외에는 없다고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타일에 초록색이 들어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앞으로 타게 될 수많은 장작들에게 그들의 근본은 초록이었음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리라.

서영이가 신이 나서 아빠를 돕는다.
이런 좋은 자녀교육이 어디있겠나.
뭔가를 함께 만들며 화로테이블의 신학적인 의미와 사람들을 불러 함께 나눌 계획을 설명하니 더욱 신나한다.
Grout 대신 시멘트를 쓴 것도 일단은 집에 돌아다니는 시멘트가 있어서였지만 회색 톤의 Grout가 다른 색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총제작비 나무 17불, 타일 5불, Tile Adhesive 13불, 나사못 4불... 화로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드럼통

어제 새벽 2시까지만들었다. 아침에 다시 보니 꽤 마음에 든다.
자 이제 누구를 부를까? 

Posted by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