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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

2009 인디 코스타 (KOSTA)

by 김성환 2009. 3. 15.


이번 한 주는 Reading Week 라고 하는 책읽는 주간이었습니다.
이 한주는 수업 없이 학기 중 한 주간, 그동안 밀린 책도 읽고 숨도 고르는 주간으로 보내는 것이지요.
학교는 한적하고, 사방은 봄이 온 듯 따뜻합니다. 

안상현 목사님이 저희 집에 목요일에 오셔서 하룻밤 주무셨습니다. 
시골 마을에 갖혀 있는 수감자가 바깥 소식을 듣는 것처럼 모처럼 숨통이 트이는 대화 나누고, 귀한 분과 교제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리차드 바우캄(Richard Bauckham)의 책(The Testimony of the Beloved Disciple)에 푹 빠져 한 주 살았습니다.
이런 책이 한국어로도 번역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한국인 가운데도 이제 이런 책을 한국어로 쓸 수 있는 신학자가 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2009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코스타(7월 6-10일)에 세미나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세미나는 '그리스도인과 책읽기' 라는 제목입니다.
조장 멘토라는 것도 맡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는 북미주유학생수련회인데 참가자들은 조기유학생을 비롯한 유학생들이 50%, 1.5세와 한국어가 가능한 2세들도 50%가 된다고 합니다. 몇해전부터 참가자들이 많아져 25살 이상은 시카고 휘튼 칼리지에서 모이고, 25살 미만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모입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코스타에는 약 500명 정도 모인다고 하네요. 젊었을 때 가고 싶었는데 일하느라 못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이런 기회가 되어 가게 되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러 유명한 다른 세미나 강사분들을 만나 교제하게 될 것도 설레입니다.  

이래저래 프린스턴 공부는 어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금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