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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2011년 1월-2016년 3월)115

Denker Ave Elementary School. 나무 벤치 만들기 Denker Ave Elementary School의 정문 앞에 저희 교회에서 나무 벤치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가 되고자 추진한 일이었습니다.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공공건물이라면 무료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2012. 11. 15.
순례길에 멈추어 서기 토요일...! 어김없이 나는 그 자리에 앉아 있다. 내일 주일 오후에는 질그릇 교회에서 설교하게 되고, 다음 주에는 기윤실에서 하는 멘토 모임의 강사로 초청받게 되었다.남가주의 젊은 사역자들과 이민목회 전반에 걸쳐 이야기 나누는 2시간의 모임인데 글쎄... 무슨 주제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웅크리고 싶은 안전지대로부터 나를 끄집어 내시려는 그 분의 의도를 감지하고 있다.우물안 개구리처럼 작은 반경에 갖혀 사는 요즘 내 모습을 뒤흔드시려는 마음! 지난 주 교회 인근의 초등학교에 나무 벤치를 만들어 주었다. 가디나교회에 와서 그간 배운 목공 기술이 세상에서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사소한 이 일이 내 인생에 작은 전환점이 될거라고 예감하고 있다.나는 좋은 목수가 되는.. 2012. 11. 4.
힘책 부고 2005년도에 구입한 파워북이 드디어 추락사하였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모든 설교 원고와 글들을 작성하는데 사용하였던 노트북 컴퓨터였습니다. 며칠전 커피숍에서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실수였습니다! 레티나 13.3 인치 출시 즈음이라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이폰 4 나올 때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수영장에 빠뜨려 오해가 많았지요.^^) 2005년 어느 분이 선물로 사 주신 노트북인데 당시 IBM Thinkpad를 사용하고 있던 저에게 처음으로 애플의 세계를 맛보게 해 주었던 컴퓨터입니다. 나와 함께 한국으로, 북한으로, 프린스턴 신학교로, 뉴욕으로, 그리고 지난 주까지 함께 동행했던 컴퓨터인데 이렇게 한순간 작동을 멈추는 것을 보니 한치 앞을 .. 2012. 11. 2.
토요일 밤 지구 위 어느 모퉁이 카페에 앉아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그런 순간이 좀더 오래 지속되고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든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헤아려보면 마음이 착해집니다. 리차드 포스터의 을 안내서 삼아 교회에서 소그룹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46명이 네그룹으로 나뉘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모임이 점점 더 소중하게 여겨집니다.그 책의 2장 앞부분에 소란함, 분주함, 혼잡함은 마귀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마귀라고 하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묵상의 시간을 통해 내면을 다스리고 조율합니다. 소중한 악기나 연장을 다듬듯, 최적의 영적 상태를 유지하여 하나님의 손에 들리운 스트라디바.. 201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