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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10

물고기와 나 수중과 지면, 물고기와 나는 한평생을 전혀 다른 현실 속에 살아 가지만, 종종 서로를 호출하곤 해. 물 속에서 고기들은 서로의 고운 빛깔 보며 감탄할까? 누가 보아 준다고 저 어두운 수중에서도 저처럼 영롱한 빛을 지니고 사는지, 물고기들은 도대체 얼마나 멋을 아는 생명체인거야. 움켜쥐기에 최적화된 내 손과 달리, 물의 흐름에 저항하지 않고 물살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저 투명한 지느러미는 도대체 얼마나 겸허한 진화인거냐고.... 많은 것을 받고도 뒷걸음질 치며 머뭇거리는 우리와 달리, 일평생 단순한 동작 하나만 습득했어도 그것만으로 후퇴를 모르고 전진하는 저 생명체는 도대체가 얼마나 신실한 존재인 건지. 우리도 언젠가 죽음의 수면을 너머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겨지겠지. 그때까지 고운 빛깔 몸에 새기.. 2016.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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