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55 둘째 날 점심 몬터레이에서 밤새 아이폰 밧데리가 운명하셔서 소식을 이제서야 보냅니다. 세상모르고 잤네요. 추운지도, 좁은지도, 아픈지도 모르고 깊이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8시 10분 즈음 출발해서 45마일을 달려 지금은 몬터레이 Cannery Row에 와 있습니다. 존 스타인백의 도시... 언제나 신비로운 곳. 지금까지 달려오는 길이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눈물겨웠습니다. 이 길을 나 혼자만 경험하다니 너무 죄송합니다. 230인승 자전거를 만들어 온 교인들을 태우고 다시 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딸기밭, 양배추밭, 끝없는 바다와 해안선, 소박한 바닷가 마을들, 간간이 나타나는 과일 가게... 로컬 과일이 얼마나 저렴한지 딸기도 너무 싸고 싱싱하고 맛있고 아보카도도 10개에 1불입니다. 과일을 잔뜩 사서 이곳 몬터레이에서 1시간 가량 머.. 2013. 6.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