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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

시험이 끝났습니다.

by 김성환 2009. 4. 25.

드디어 시험을 끝내고 두번째 학기를 마쳤습니다. 
이제 프린스턴에서의 여덟 과목 가운데 일곱 과목을 마친 셈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매일 4시간씩 듣는 수업이 하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5월 23일이 졸업입니다.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온 가족과 함께 토랜스에 갈 예정입니다.
6월 29-30일에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하고, 7월 6-10일에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코스타에 가게 되며 7월 중순부터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에서 풀타임으로 사역하게 됩니다.

토랜스에 가면 반가운 얼굴들 보겠습니다.
태평양에 물고기들도 많이 자랐겠지요.
산에도 가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헬라어 번역시험은 다행히도 제가 잘 아는 요한복음 14장 말씀이 문제로 제출되었습니다.
토랜스에서 장례식 집전할 때 본문으로 삼곤 했던 구절이었기에 익숙했습니다.
헬라어 텍스트를 앞에 두고, 머리로는 한국어로 구절을 기억하며, 영어로 쓰는 시험이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많습니다.
산책도 하고 싶습니다.
뉴욕도 구경가고 싶습니다.
시험이 끝나니 몸도 마음도 이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