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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133

짐정리, 마음정리 짐정리하느라 며칠 바빴습니다. 어서 속히 자리가 잡히면 하고 싶은 것이 요한복음 번역과 주기도문, 요한계시록 연구입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픈 마음이 깊어집니다.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 성경 외에 무슨 희망과 재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그 동안 관심 가졌던 것들은 이제 하나 둘 정리하고, 성경을 큰 줄기로 내 삶을 정리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검소와 절제를 묵상합니다. 21세기 교회의 중요한 소명이 이 두가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복음과 상황' 6월호 특집기사를 통해 공정무역 (Fair Trade), '아름다운가게', 미국의 소비문화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교회가 앞장서서 이런 일을 생활운동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종석 씨의 '말들의 풍경'이라는 책을 읽으며 한.. 2009. 7. 6.
광야로 나갑니다. 프린스턴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온 종일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U-Haul 끌고 롱 아일랜드로 이사갑니다. 서영이와 서은이는 토랜스에 두고 왔습니다. 친구들과 할머니 고모와 노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이사하고 나면 만나서 잘 살아야지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차분히 앉아서 글로 정리해야 하는데... 새로운 곳에서 또 다시 새출발합니다. 다시 광야로 나섭니다. 하나님 인도하시는 곳으로. 2009. 6. 30.
영기네와 말리부 바닷가 나들이 엘에이에 있을 때 영기네 식구와 말리부 바닷가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좋은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09. 6. 29.
프린스턴에서 프린스턴에 잘 돌아왔습니다. 비행기는 공간 이동 기계 (Transportation Machine)이면서 동시에 시간 이동 기계 (Time Machine)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향으로의 여행은 추억 속으로의 이동이었습니다. 시간은 파편처럼 부서져 소멸되지만 추억은 다이아몬드처럼 더욱 단단해지나 봅니다. 지구가 조금만 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