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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7년 10월~2008년 8월)

고종의 아침

by 김성환 2007. 12. 29.
집 앞에 '고종의 아침'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며칠 째 요한계시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울구경도 이젠 시들하고, 성경공부에 푹 빠져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놀라운 책입니다. 공부할 수록 놀라운 책입니다.
정리되는데로 이곳에 올리려고 합니다.
매일 평균 4-5시간씩 오전 시간에 이곳에 와서 공부합니다.
커피 값이 6000원입니다. 6불인 셈이죠. 2번의 Refill 을 줍니다. 그런데 조용하고, 커피향이 은은하고, 종업원들이 그리스도인들인지 성경책을 펼쳐놓고 몇시간씩 죽치고 앉아있는 나이지만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이제 종업원들이 내가 오면 말 안해도 항상 먹는 커피를 내어옵니다. 6000원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큰 안식과 기쁨은 없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어머니와 여동생이 토랜스로 돌아갑니다.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사역지를 찾아볼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실지 설레입니다.
어느 곳에 가든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