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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 (2009년 7월~2010년 12월)

코스타에서 셋째날 아침

by 김성환 2010. 7. 8.
코스타에서의 셋째날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감사하다. 
수도원처럼 한적한 공간에 500명의 청년들이 모여있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예수님께 헌신되어 자신의 비전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는 것은 설레이는 일이다. 
한편, 공부하고 일만 해야 했던 나의 20대가 떠올라 상실감으로 잠시 다가오는 듯도 했지만 나의 20대도 주님이 내내 나와 함께 하셨으니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마음에 매듭을 짓는다. 

이곳에서 난, 책을 소개하며, "그리스도인과 책읽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하며, 일대일 상담을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어젯 저녁 노을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연보라빛이 온누리를 장악하였다. 
내 마음 속에도 한줄기 따뜻한 빛, 치유의 섬광이 비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