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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 (2009년 7월~2010년 12월)

은혜의 강가로

by 김성환 2010. 7. 4.
주일 새벽  4시, 
태풍이 내 머릿 속을 지나가고 있다. 
교회 사무실에 나와 책상 램프불만 밝힌 채 
홍순관의 "은혜의 강가로"를 듣고 있다. 

주님 만났던 곳, 그곳에 조용히 홀로 찾아가고 싶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글쎄요, 주님"

"그래도 내 양을 먹이라." 

"저부터 배고픈걸요?"


"난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