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번 보스턴 집회에서 가지고 온 화두입니다.
좋은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아버지가 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 난 얼마나 나태한 목회자였는가?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큰 교회만 전전긍긍하며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화석화되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영적 성장의 속도가 더딘 것 같아 초조합니다.
이제 내 나이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아, 마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즐겨 부른 것이 엊그제인데 말입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기성교회의 메너리즘에 흠뻑 젖어있는 부목사의 영악한 얼굴입니다.
거울을 보기가 민망합니다.
그리운 이름들 하나 둘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