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가정입니다.
만날 때마다 얼마나 유쾌하고 즐거운지 몰라요.
아이들도 딸만 둘씩 있는데다 나이도 나란히여서 넷이 모이면 '파미레도'입니다.
아이들끼리도 얼마나 잘 노는지요.
부모들끼리도 죽이 맞아서 아이들 재워놓고 새벽 3시까지 수다떨곤 합니다.
가난한 신학생 가정 불러다가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아프다고 약까지 만들어주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메이커에서 커피 All You can Drink 로 마셔...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물론 사람이 좋아서 이 집 가는게 참 행복합니다.
최고의 터키였습니다.
한국인에겐 터키보다는 닭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제대로만 요리하면 터키가 한 수 위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는 요리의 한판승이었습니다.
Thank you!
(마지막 사진은 전원일기 응삼이 같이 나와서 안 올리려다가 서영이가 찍어 준 사진이고, 그래도 그나마 촛점이 맞은 사진이라 심호흡하고 올립니다. 미워하는 마음 생기지 않게 하소서. 그 이발소 다신 안가면 그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