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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

주일 하루

by 김성환 2008. 11. 3.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 6시에 집을 떠나 가족들과 아름다운교회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길을 잃어 맨하탄에서 한참을 헤메다가 겨우 시간에 맟추어 1부, 2부, 3부 예배 때 앞에 나가 교인들에게 인사하고, 여러 교우들 만나 인사 나누고, 2:30에 청년부에 가서 설교하였습니다. 
청년부 끝나고 청년들과 몇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 좋은 청년들입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엘에이로 돌아갔습니다. 
아름다운교회 주차장에서 배웅하였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큰 구멍이 생긴듯 허전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지혜, 서영, 서은이는 어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공항에 갔다가 먼저 집에 가고, 6시에 청년부가 끝나 혼자 롱아이랜드에서 프린스턴까지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퀸스, 뉴욕 Penn Station, 쓸쓸한 귀가길이었습니다. 
 프린스톤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Eric Hansen 이라는 2학년 학생과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한참을 물리학, 철학, 신학에 대해 얘기나누었습니다. 
두발이 공중에 붕 떠있는 듯한 이 느낌의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오니 10시가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