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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프린스턴 (2008년 9월~2009년 6월)

본질적 질문

by 김성환 2008. 10. 10.

저녁 때는 흑인 학생들이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참 대단들 합니다. 
찬양, 설교자, 그리고 설교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온 몸으로 추임새를 넣으며 반응하는 회중들의 모습...
그 에너지, 열정, 단순함(좋은 의미에서), 독창적인 예배문화가 대단합니다. 

설교자는 29살의 흑인 담임목사인데 개척한지 3년만에 교인수가 3000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위 요즘 뜨는 흑인 설교자라고 합니다. 
설교를 듣고 나니 그 이유를 알 듯합니다.  

서른일곱먹은 한국 백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입어야 할 예배의 옷은 무엇일까 고민 중입니다. 

아니, 그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시는 주님의 질문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주님의 양이 아닌 내 양을 먹일 설교기술과 수사학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