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제주는 구석구석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화요일까지 있기로 하였습니다. 언제 또 이곳에 오게 될까 싶어서 말입니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있기로 한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토랜스에 살 때는 그곳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한 나는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의 시설이 화려해서가 아닙니다. 이곳 주민들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자연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신비로운 면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다녀도 피곤하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공기와 물이 좋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바람이 참 좋습니다.
김해중앙여고에서 단체로 여행 온 수백명의 경상도 가시내들 조잘거리는 소리도 생기발랄하고, 서울의 어느 교회 청년부에서 자전거 여행으로 온 다섯명의 청년들도 건강해 보였습니다.
아, 이곳이 참 좋습니다.
한국 (2007년 10월~2008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