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7년 10월~2008년 8월)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에 가다
by 김성환
2008. 5. 25.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에 갔다. 대단한 열기였다. 5만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처음이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기타를 치는 최희선이라는 분이 나에게 5촌 당숙이 되신다.(외할머니의 남동생의 아들) 티켓을 두장 주셔서 아내와 함께 갔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최고의 밴드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 것 같다.
콘서트를 보며 조용필의 노래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무엇보다 80-90년대 한국민들의 애환과 아픔과 사랑과 꿈을 조용필의 노래가 위로해 주었구나… 그런 면에서 난 조용필이 하나님의 위대한 도구로 쓰임받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교회가 한국 사회에 그런 역할을 해 주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조용필이라는 한 가수를 통해 국민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