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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4

마지막날 출발 어제는 온 종일 에이즈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SF-LA까지 달리는 Life Cycle Riders 2200명과 함께 달렸습니다. 그들 가운데 80%는 동성애자들이었습니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그 행사는 올해 19년째가 된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유명한 자전거 타기 모금 행사입니다. 올2203명이 참여하여, 천사백만불을 모급하였다고 하는데 복잡한 산타 바바라의 자전거 길을 어떻게 길을 찾아 달리나 걱정했는데 그들과 함께 달리느라 수월하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200명과 함께 자전거 타는 경험은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좋은 일 한다고 하루 종일 지나는 곳마다 보행자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나는 그 틈에 덩달아 마부병에 걸렸습니다. (마부병: 사람들이 말을 타고 오는 왕자를 환호하는데 마부.. 2013. 6. 8.
마지막 날 밤 오늘이 마지막 날인가 싶네요. 지난 5일이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기도 하고,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이번 여정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나 북한 아이들 돕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돌아가서 글로 정리해야지요. 이번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가디나장로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엉뚱한 목사를 둬서 얼마나 마음 고생들이 많으십니까? 성도들 모두 보고 싶습니다. 돌아가면 더 좋은 가장, 목사가 되야지요. 레돈도비치에서 75마일 떨어진 곳에 와 있습니다. 내일 오후 4시에 레돈도 비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산타모니카에는 2시쯤 지나게 되겠구요. 산타모니카 까지 자전거 팀이 나오실 건지 내일 오전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 2013. 6. 8.
다섯째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11시간 동안 91마일 달려 밴투라에 잘 도착했습니다. 조금 뒤 다시 쓰겠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6. 8.
Life Cycle Riders 길에서 마주친 2200명의 자전거족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