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히 여기는 금석/예나 커플이 공방에 와서
<화목의 십자가>를 제작 체험했습니다.
두 사람은 하이킹을 좋아해 결혼 전 6개월 동안
아팔래치안 산맥을 함께 걸어 낸 멋진 신세대 커플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다듬어 주며 결혼의 의미를 되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사람, 참 열심히도 하네요.
거칠고 투박하던 레드우드 나무가
다듬어질수록 순박한 결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기름칠을 하고 나니 고운 결이
너무도 현란히 아름다워 현기증이 날 듯합니다.
인생의 깊은 숲,
오솔길 함께 걷는 두 사람 앞에
십자가의 빛이 길라잡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