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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삶 (2016년 4월부터)

목공 교실 (1)

by 김성환 2016. 10. 27.


교회를 나오고 나서 그리운 것이 사람입니다. 
목회할 땐 늘 사람들에 둘러 싸여 살다가 

매일 혼자, 나무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사람이 그리웠습니다.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목공을 배우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목공 교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 대한 열정과 손으로 직접 뭔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나누는 기쁨이 큽니다.

목공 교실은 대량 생산된 공산품에 둘러 쌓인 

소비자로 살아 가는 삶에 대한 작은 저항입니다. 

손수 나무를 다듬어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요.
그것이 <가나 공방>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수강자들 모두 얼마나 정성껏 집중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는지 모릅니다. 

목공 교실을 하게 된 것이 <가나 공방>의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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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수강생과 수강생들이 만든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