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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디오 인터뷰

by 김성환 2013. 6. 7.
어제 저녁에 이번 자전거 타기와 관련해 라디오 서울과 전화로 인터뷰했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에 방송에 나온다고 하는데 몇시인지, 채널이 몇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AM 1650인가, 1540인가?
다음 주 월요일에도 여정 모두 마친 뒤 인터뷰하기로 했구요.
별로 대단한 일 아닌데 마치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고상돈처럼 너무 상기되어 말 한듯해서 머쓱하네요.

목사가 전도집회를 하든지, 부흥사경회 한다고 언론에 나와야 하는데 자전거 탄다고 언론을 타다니... 사람들은 기독교가 갈수록 엉뚱해진다고 하겠습니다.

어제는 모로베이에서 캠핑하지 않고 모텔에서 잔 것이 여간 마음이 불편하네요. 좀 춥다고 그리 엄살을 부렸다니... 북한에서는 영하 20도가 넘는 혹한에 어린아이들이 낡은 운동화로 버티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전 모텔에서 잠을 잘 못잡니다. 어제도 따뜻하긴 했지만 캠핑하는 것 만큼 잘 자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전 캠핑 체질인 것 같습니다. 오는 길에 원래 자기로 했던 Morro Bay State Park에 들렀습니다. 그곳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여정 마치고 있었던 모든 일을 사진과 글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 때 그 의미에 대해 쓰기로 하지요. 아이폰 카메라 말고 다른 카메라로 많은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한번 앉으니 일어나기가 싫네요. 으라차차 일어나야지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