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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요한복음

요한복음 1: 뜸들이기

by 김성환 2010. 8. 25.

Introduction

이 세상에 요한복음 만큼 소중한 책은 없습니다. 왜냐햐면 요한복음이 다루고 있는 내용 만큼 소중한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언컨데 저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책을 한권 고르라고 한다면 요한복음을 선택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때문에 잠시 망설일지 모르겠습니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것과 같은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전 경기병의 고백을 기억하십니까?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7:46 새번역)

요한복음을 공부하다보면 과연 예수님처럼 말한 사람은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없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신에게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나는 깨달음을 조명하는 빛을 알고 있다고, 나는 생명의 길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인류의 스승들은 많지만 이 세상 그 누구도 자신 스스로를 향해 내가 곧 길이라고, 내가 곧 빛이라고, 내가 곧 생명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예수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 가운데 말입니다. 


C.S. 루이스의 많이 알려진 논증을 다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나는 예수를 위대한 도덕적 스승으로는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주장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을 그 누구도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불과한 사람이 예수와 같은 주장을 했다면, 그는 결코 위대한 도덕적 스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정신병자-자신을 삶은 계란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수준이 똑같은 정신병자-거나, 아니면 지옥의 악마일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미치광이거나 그보다 못한 인간입니다. 당신은 그를 바보로 여겨 입을 틀어 막을 수도 있고, 악마로 여겨 침을 뱉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의 발 앞에 엎드려 하나님이요 주님으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니 어쩌니 하는 선심성 헛소리에는 편승하지 맙시다. 그는 우리에게 그럴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그럴 여지를 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순전한 기독교 p. 93-4, 홍성사)


그러므로 이 세상에 이 아침에 우리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가장 소중한 내용이 담긴 가장 소중한 책을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순간 우리는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감추어졌던 비밀, 인류가 알아야 할 그 진리를 우리는 요한복음을 통해 알게 됩니다. 

기억하십시오.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