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2008. 7. 16. 20:39


미국에 온지도 1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짐들은 세 곳으로 분산되어 있고, 좁은 장소에서 여섯 식구가 있으려니 산만하기도 하지만 감사하며 한국에서의 7개월을 내면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바닷물결에 고요히 몸을 맡긴 채 이리 저리 흘러 다니다가 도미 2마리와 광어 1마리를 잡았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바닷속입니다.

 

지금은 새벽 4시 반,

모두들 잠든 시간입니다.

김교신 전집을 읽으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자전거를 수리하고, 애플스토어를 기웃거렸으나 새로 출시된 G3 때문에 줄이 길어 들어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어서 내 삶의 진도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에 오기 전날,

김기석 목사님은 제게 예배의 전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남습니다.

 

이제 슬슬 사람들을 만나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