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2008. 5. 11. 23:27

이곳은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끼어 있는 연휴입니다. 
민속촌을 둘러 보며 이런 자연친화적인 마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서울이 답답합니다.
삭막한 아파트 문화와 숨막히는 교통문화, 난잡한 원색의 고딕체 간판들 때문에 자꾸만 눈을 감게 됩니다.
환풍이 되지 않는 지하철을 타고 나면 골이 띵합니다.
사람이 땅을 밟고 살아야 하는데 이동하는 지상의 길은 온통 자동차에게 내어주고 지하나 육교로 다니며, 사는 곳은 높은 아파트니 지상 지하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통에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합니다.
기름 값도 비싼데 미국에 가면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겠습니다.
뒷마당에 작은 텃밭이라도 하나 가꾸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