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3.03.24 나무 십자가 전시회 (4)
  2. 2013.03.16 나사렛 목공실 (2)
  3. 2013.03.08 SF-LA 자전거 타기 1 (왜 하는가?) (6)
  4. 2013.03.05 교회 바자회 피크닉 테이블 만들기 (4)
  5. 2013.03.02 삼각형 안에 안긴 작은 점 (5)

종려주일을 맞아 그동안 틈틈히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모아서 교회에서 <나무 십자가 전시회>를 합니다.
나무 십자가를 만드는 시간이 제게는 깊은 묵상의 시간이었습니다. 
나무는 주로 길가에 버려진 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반질반질 니스칠이 되어 있는 십자가는 보기에는 아름다울지 모르나 원래 사형틀이었던 십자가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거칠고 투박한 나무의 질감 그대로의 십자가가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김성환

교회 목공실의 간판을 붙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목수셨듯이 교회가 생활 가구들을 제작해서 선교에도 도움이 되고, <생활 신앙>을 추구하는 우리 교회의 비전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목공실... 

낮에는 육체노동하고 밤에는 책을 읽는 삶이 제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교회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gpclove.com/bbs/view.php?id=galle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








Posted by 김성환


6월에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부터 시작해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우리 집까지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자전거를 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총 500마일 (805 Km) 이고 주일을 빠질 수는 없으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 동안 달릴 것입니다. 하루에 80 마일 이상을 달려야 하는 셈입니다. 서울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10 Km이니 서울 부산 왕복하는 셈이네요. 그러고 보니 우리 나라 국토가 참 작게 느껴집니다. 



왜 하는가?

1. 첫번째 이유는 북한 아이들에게 겨울 신발을 보내기 위한 펀드레이즈를 위한 것입니다. 몇 해전 10월 중순에 북한의 어느 고아원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의 신발이 추워보였습니다. 그 아이들이 따뜻한 신발 신으면 좋겠어서 계획한 것입니다. 이런 식의 펀드레이즈를 하는 케이스를 살펴보니 몇 마일 당 몇불씩 작정... 이런 식으로 하는 것 같은데 그보다는 마음 가는데로 10불-20불씩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돕고 있는 한 단체를 통해 북한에서 현지인들이 신발을 직접 제작해서 나눠 줄 예정인데 겨울 신발 하나에 10불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지금부터 돼지 저금통에 저축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언론에 여행기를 연재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하루 10시간 가까이 달리고 밤 늦게 캠프 그라운드에 도착하면 글 쓸 여력이 있을까 싶네요. 짐도 최대한 줄여야 하구요. 

2. 두번째 이유는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자전거 타면서 무슨 기도냐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단순 동작입니다. 자전거를 몇 시간 타다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캘리포니아 중부의 해안선은 아름답고 한적하기로 유명하지요. 자연 속에서 묵상하면서 기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지요. 신선한 바닷 바람을 가르고 달리며 마음에 묵은 떼를 모두 씻어내고 싶습니다. 

3. 환경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내 평생의 삶의 주제 중 하나인데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저항하고 싶었고, 속도와 효율성이 우상이 되어 가는 이 시대에 느리게 사는 삶의 미학을 말하고 싶기도 합니다. 

4. 네번째 이유는 제 체력을 점검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올 6월이 되면 만 42세가 됩니다. 마음은 아직도 32살 같은데 42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뭔가 삶의 목표를 두고 정진하지 않으면 마구 흐트러질 나이입니다. 인생의 중반점에 내 삶을 돌아보고 건강도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준비되어 가는 과정을 블로그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이렇게 알리지 않으면 흐지부지 포기할 거 같아서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자극제가 되길 바랍니다. 

인생은 짧고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소중하니까요. 

Posted by 김성환

교회 바자회 행사를 위해 피크닉 테이블 12개와 벤치, 고양이집, 테이블, 화분, 화단을 만들었습니다. 




Posted by 김성환


1시에 잠이 들었다가 새벽 3시에 잠이 깨어 차를 몰고 나왔다.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며 해안선을 따라 <우정의 종각>까지 드라이브하였다.

올해 계획한 몇가지 일들을 구상하며, 

해야 할 시급한 일들을 마음 속에 정리하며, 

설교에 대해, 

그리고 교회 이런 저런 일들을 생각하였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2시간 뒤, 6시가 되면 새벽예배 설교를 해야 하고, 

오늘은 온종일 교회 바자회가 있고 6시에는 저녁 약속이 있다.


물 먹은 솜이불처럼 몸이 무겁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잦다. 

재작년부터 왼쪽 손목이 꺾는 동작을 할 때면 바깥쪽 인대가 시큰거려서 타이핑하는 것이 여간 곤역이 아니다. 

피곤할 때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다보니 설교 원고의 토씨 하나까지 다 타이핑해서 써야 하는 나로서는 설교 준비가 쉽지 않은 시간이 되었다. 


벌려 놓은 많은 일들을 모두 잘 감당할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 힘 주시기를 간구한다.

좀더 욕심을 버리고 본질을 붙잡아야 하리라.


나무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나에게 큰 힐링이 되고 있다.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가 있어서 감사하고, 

서영이와 서은이가 있어서 마음에 서늘한 바람이 분다.


주님과 아버지, 그리고 성령의 영원한 사랑의 원 안에 "함께 사랑하는 자"로 동참하는 내 모습을 의지적으로 상상한다.


그 그림이 나를 지탱하고 있구나. 


Posted by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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