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수의 삶 (2016년 4월부터)

가정 방문

by 김성환 2016. 7. 5.



가정 방문을 했어요. 

7살 난 여자 아이 (회색옷)를 만났는데 

어머니가 집 떠난 고종 사촌과 어린 나이에 아기 엄마가 된 언니와 다운 신드롬 조카,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3년 전, 은행 경비원이셨던 젊은 아버지가 강도에게 머리를 맞아 뇌출혈로 돌아가셨답니다. 
방안에 걸려 있는 아버지의 사진 위로 고인임을 알리는 듯 전기줄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아빠 이야기를 하며 주저앉은 남미 소녀의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