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성탄절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부활절이 끝나고 나니 뭔가 전환점에 다다른 것 같다.
주일 이후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종이책에서 E-Book으로 전환되는 책읽기에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책은 몰라도 그의 자서전만은 아이패드로 읽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자서전인데 10분의 1 지점을 읽고 있는 지금 너무 재미있어서 손을 뗄 수가 없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구나 싶다.
이 책은 단순히 스티브 잡스 개인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지난 20-30년간 컴퓨터 혁명을 경험하고 있는 이 세대가 알아야 할 시대 현상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책인 것 같다.
참 많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간 사람이다.
예수님이라면 컴퓨터를 사용하셨을까?
사용하셨다면 어떤 용도로 활용하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