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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늘 노을" (재림을 기다리며)

by 김성환 2009. 7. 31.

 

오늘 노을

 

 

이천년 동안 타온 노을

오늘 저녁 유난히 붉은 이유는

마지막 반란의 유혈사태일까

 

오늘 저녁은 콩나물국에 풋고추

 

황혼이 시작될 즈음

오늘은 나팔 소리가 들려왔으면...

 

 

 

1997-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