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회에서 오늘 처음으로 새벽기도 설교를 하였습니다.
지난 95년도에 썼던 시 한편 기억 나 올립니다.
새벽 기도
그리움이 안개처럼 내 마음 밭을 적신다.
잠 못 이루는 밤
바늘 구멍 만한 숨구멍을 찾아
하나님과 호흡한다.
세상은 아직 어두운데
내 마음 속에 연시 같은 햇덩어리가 솟아오른다.
어둡던 내 마음 속
빛이 있으라 하시니
새벽이로다.
싹트는 작은 소망들
물 주고 거름 주어
다시금 에덴의 동산을 가꾸노라.
내 마음 속
안개 걷히우고
맑은 바람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