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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by 김성환 2009. 7. 21.

아름다운교회에서 오늘 처음으로 새벽기도 설교를 하였습니다. 
지난 95년도에 썼던 시 한편 기억 나 올립니다. 




새벽 기도



그리움이 안개처럼 내 마음 밭을 적신다. 


잠 못 이루는 밤


바늘 구멍 만한 숨구멍을 찾아 

하나님과 호흡한다.


세상은 아직 어두운데 

내 마음 속에 연시 같은 햇덩어리가 솟아오른다.  


어둡던 내 마음 속 

빛이 있으라 하시니 

새벽이로다. 


싹트는 작은 소망들

물 주고 거름 주어 

다시금 에덴의 동산을 가꾸노라.


내 마음 속 

안개 걷히우고 

맑은 바람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