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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륙횡단 (2008년 8월)

여행 5일째 Thermopolis 에서

by 김성환 2008. 8. 25.

대륙횡단 5일째를 맞는 오늘은 주일이었습니다.
Cody라는 이름의 소도시에서 옐로우북을 뒤져 PCUSA 교단에 속한 교회를 찾아보니 First Presbyterian Church of Cody라는 이름의 교회가 있어 그곳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소감은 나중에)
Cody는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전원 도시인데 역사시간에 배운 서부개척시대의 Buffalo Bill 이라는 사람이 활동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Buffalo Bill'의 본명이 William Cody 인데 그의 이름에서 이 도시의 이름이 유래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Buffalo Bill Historical Center는 서부개척시대 인디안들과 서부개척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관인데 규모나 소장품에 있어서 놀랍도록 크고 훌륭한 박물관이었습니다.

이곳에서 1시간 30분 가량 동남쪽으로 운전하여 가면 Thermopolis 라는 유명한 온천 도시가 나옵니다.
이곳에 100% 온천수로 만든 Star Plunge 라는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여행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아랑곳않고 하루 더 묵기로 하였습니다.

Wyoming은 또한 공룡화석으로도 유명한 주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인구 35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도시, Thermopolis에 있는 유명한 공룡박물관에 갈 예정입니다.

지금 묵고 있는 Super 8 모텔에 겨우 무선 인터넷이 잡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행에서 인터넷 사정이 어떨지 알 수 없지만 기회가 되면 다음 번엔 옐로우스톤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옐로우스톤은 한마디로 경탄 그 자체였습니다.
그에 비하니 스무번 넘게 드나들었던 요세미티는 작은 정원이었습니다. 과연 전세계에서 역사상 첫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곳 답게 웅장하고, 아기자기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명실공히 최고의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저녁은 Lil's Wrangler 라고 하는 Local Steak House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썰었습니다.
목장지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먹는 스테이크가 별미였습니다.

12시를 넘긴 이 시간, 온천을 한 식구들이 바알갛게 익은 삶은 계란 마냥 뽀얀 얼굴을 한채 "드드드뜨..., 꺼거거걱... ㅅ ㅅ ㅅ ㅋ, 고고고공, 코를 골며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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